작성일 2010-10-10
ㆍ조회: 2403  
[p] 영혼의 쉼터

[p] 영혼이 꿈을 꾸며 쉬는 곳
새 작업실. 그러니까,
나는 꿈을 꾸고, 오신 님들은 잠시 꿈을 할께 하는 공간....








꿈을 짓는, 내 자리
춤을 추는 무희들.
제자들에게 항상 말하길, '리듬과 춤이 단겨진 음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마음의 춤을 추지 못하는 사람은 무미건조한 음악만을 만들뿐이라고 아주 근엄하게
말한다. 그럴 때 힘들어가라고 저런 그림을 걸었다.









오른쪽, 곰돌이네 마을.







오늘쪽, 곰돌이네가 바라보는 내 자리.










가만히 보니까... 오른쪽 녀석 표정이 아주 쉬크하다....ㅎㅎㅎ
아래 책장에는 몇년 점, 책을 경시하는 마음에 다 버리고 남겨둔, 아끼는 책들...










왼쪽, 낭만 파티션의 마을.










차를 마시는 마을. 두루마리 화장지는 곧 떠날 것이다.











내 옛 일기장의 마을.
지난날의 치유의 과정들이 적혀있다.
아마도 내 음악의 기원(?)이 이유들이 기록되어 있는 것일게다.












'호반'이 가장 아끼는 일기장으로서, 형형색색의 볼펜으로 일기를 적던 시절.
나의 사춘기는 좀... 여학생 같았다.










일기장 마을 옆구리에 있는 오랜 친구 시계.
얘는 지난 3년 간 3시 30분을 가리키다 이제서야 건전지를 넣어주었다.












일기장 마을 오른쪽에는 옛작업실에서 4년을 함께 해준,
화분 그림이.














손님을 맞이하는 마을.
입구의 거울, 너무 마음에 들어 얼른 구했으며,
의자도 나무라서 좋았다.













나무 의자와 방석...











차를 마시는 마을 윗단에는 나와 오랜세월을 보내준, 아프리카 여인과
팬들이 보내주신 편지들이 있다. 그 밖의 편지들은 대체 어디 간것인지..
스스로 부끄러이 후회하고 있다...












평생 처음 받아봤던 감사패~












차를 마시는 마을 아랫단에는 나무토막 울타리를 쳤으며,
안에는 차와 커피들이 잔뜩 모여있다.
공연할 때는 누군가 착한 제자나 착한 손님께 부탁을 하여,
오시는 손님들께 차와 커피를 일일이 대접해드리는
접대 시스템이 가동된다.













차의 마을 옆구리에는 마름 꽃이 있다.
옛 작업실에서 오래 오래 내 머리통 위에 걸려 있었던, 외롬을 함께 해주었던.















손님들의 마을. 가구를 넣고 나니까 생각보다 더 넓어졌다...
축구해도 될 듯...
평소에는 제자들이 공부하는 4개의 의자가 있지만, 공연할때는 작은 의자들이
우르르~ 펼쳐 진다.














공연할때는 이렇게 스팟 조명~
붉은 색감이 가득하여, 마치 엄마의 자궁 속에서 꿈을 꾸는 아가들이
되는 것이다.













바이킹 조명 아래, 예쁜 초록 거울.
초록, 갈색, 가을 노랑색, 나뭇잎 무늬...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다 모여있다.












실내화...
그 옆, 팬께서 접어주신 수십의 종이 장미들...












지금은 방송음악을 작곡하고 있는 제자가 공부하던 때 선물했던 스승의 날 선물.
무슨 물건인지 몰랐다가, 2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포장을 열어보았더니,
이런 예쁜 시계였다... 제자가 선견지명이 있었나 보다... 엔틱에 대한...












우아한 엔틱 파티션.
엔틱 느낌이 좋은 것은, '오래되어도 변함없이 좋은 것'이기 때문이다.
나의 노래도 사람들의 가슴 속에 그런 엔틱이 되고 싶다...











종이로 만들어진 해바라기 꽃.
이런 아름다운 종이꽃은 대체 어느 예술가가 만들었을까....
이마트 인테리어 코너에서 꽃잎에 살짝 흠이 있다고, 반값이 주셨다...
그 뒤에 숨어있는 파랑 헝겁 가방은 공연할때 들고가는 화장품 가방이다.
저걸 보구서 동생들이 자기네들도 없는 가방이라면서 재미있다고 웃었다.







--
데뷰할 때부터 꾸었던, 아니 어린 시절부터 꾸었던 그런 꿈의 공간이 드디어
마련되었다.
음악이 있고, 교감이 있고, 커피를 나누며, 그리고 서로의 마음을 바라보는 곳....
이제 새 연주친구들과 함께 영혼의 벗들을 초대할 준비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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