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0-05-28
ㆍ조회: 1562  
[p ... from movie] 평안의 섬


비가 그친 날이라,  하늘이 맑고 아름다와,
섬에서 하룻밤을 보내러 가는거다.













작은, 그러나 아름다운 섬에서, 드디어  배가 온다.











이 섬은 서쪽 풍경이 더 아름다운 것 같다.











섬의 가운데 있는 길고 멋있는 나무들.














유난히 맑고 눈부신 오늘 태양빛.













이 모든 빛깔들이 태양과 지구의 사랑에서 비롯되었나니.
지구가 여자 맡았겠지...













나 또한 그 사랑의 결실이어라.













그 어딜 가나, 나는 빛의 사랑, 땅의 사람에 감싸여 있다.
행복도, 고통도, 모두 그 사랑의 품 속.















나 또한 자연의 생물, 이 나무는 내 형제,
그 누가 말하길, 물은 땅과 하늘을 오고가는 혈액이라 했다.














식물 형제들.













나는 가방을 들고, 어딜 막, 간다.













강가의 벤취에 잠시 쉬었다. 또 어딜 막, 간다.














실은, 평안의 숲, 위안의 숲으로 가고 있다.
곱고, 잘 생긴 나무 형제들.















이 길에서 드라마도 찍었다지...














평안의 나무에 도착했다.















그 모든 것들이 지나갔다.
궂은 것이든, 고운 것이든,
흘러간 시간들은 사라짐 없이 모두모두, 고스란히 내 살을 이루고 있을게다.














내 삶을 꿰뚫는 이 5월의 빛이여,
고요히 생각해 본다.
흘러간 것이 무엇이고, 새로운 것이 무엇인지를...
아마도,
지나간 듯이 보여도, 실제로 사라진 것은 없는 것 같다.
모두 내 살이 되었을게다.
무엇인가 새로운 것이 온듯해도, 그것들은 지나간 것들로부터,
혹은 내 살로부터 온 것 같다.
이미 다 내 안에 있었던 것들일지 모른다.














하하...
이 평안의 섬, 위안의 섬에 이르러,
나는 비로서 삶의 여왕이 되리라.






     

[p] 여름의 바다에서 [4]
[p] 여름의 오솔길에서 [7]+1
[p] 국립중앙박물관 (공연-이태영님) [2]
[p] 국립중앙박물관 (공연) [8]
[p ... from movie] 평안의 섬 [8]
[mv] Gana "가나, 이제 쉬어요" [16]
[p] 내생(來生)의 숲 [8]
[P] Caricatures-the first time I see it [9]
[p] 바람의 언덕 [8]
1234567